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랑스의 남서부에 위치한 소도시인 루르드를 소개할게요. 저희는 유레일패스가 있어서 파리 몽파르나스역에서 기차를 타고 루르드역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성지순례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톨릭 교회가 공식 인정한 성모발현지입니다.
1858년 베르나데트라는 14세 소녀가 이곳에 있는 마사비엘의 동굴에서 18회에 걸쳐 성모마리아를 보고, 기도와 보속행위, 생활의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들었다고 전해진 후 해마다 세계 각지로부터 300만이 넘는 순례자가 찾아오는 유수의 순례지가 되었다. 또한 동굴 속에 있는 샘물은 성수(聖水)로서 병 치료에 신통한 효험이 있어 이를 찾는 신도와 환자들이 많으며, 그 입구에는 완치된 사람들이 두고 간 수많은 목발들이 걸려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루르드[Lourdes]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성모 마리아의 발현지
마사비엘 동굴은 루르드 순례의 핵심 지점입니다. 이곳에서 베르나데트 소녀가 성모 마리아를 보았다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마사비엘 동굴은 소녀가 성모 마리아와 대화하고 기도했던 곳으로, 순례객들은 이곳에서 정신적인 치유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동굴 내부에는 순례객들이 남긴 수많은 기도문이 있으며, 이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른 순례객들과의 연결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루르드 로제르 노트르담 성당, 루르드 무염시태 대성당
루르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루르드 성모 마리아 발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19세기 건축물로 아름다운 예배당 모자이크와 비잔틴 양식의 입구 장식이 유명합니다. 이 성당들은 프랑스의 종교적인 유산으로, 아름다운 건축물과 예술 작품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곳에 그냥 있는 것만으로 좋았지만 저녁에 참여한 촛불행렬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을 탐방과 자연경관
루르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산과 강을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다웠습니다.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소도시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고 순례객들의 편의를 위해 숙박시설도 풍부해 보였고 마을에는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 카페도 많이 있었습니다.
기타 팁
- 여행 전에 숙소 예약과 교통수단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방문 시간, 기간에 따라 인파가 많을 수 있으니 혼잡한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루르드는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는 물론 자연과 역사를 사랑하는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루르드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벅차오르는 감정은 다른 여행지에선 느껴보지 못한 경험이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믿음과 은총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루르드를 방문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