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의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아시시(Assisi)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시시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에 위치한 도시로, 성 프란체스코의 탄생지로 유명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시시 여행, 함께 가보실까요?
저희는 유럽여행의 시작이었던 프랑스여행을 마치고 프랑스 니스에서 이탈리아 로마까지 짧은 비행으로 날아왔습니다. 로마에 도착 후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의 설렘보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숙소에 무사히 도착해서 여독을 풀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로마여행은 잠시 미뤄두고 로마 근교 여행으로 많이 추천하는 아시시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기차를 타고 떠나 아시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시시 도시 소개
아시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톨릭 순례지 중 하나로,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클라라가 탄생한 곳입니다. 이곳의 고요한 분위기와 고요한 풍경은 성지순례자들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로마제국 시대부터 번영한 시장도시이며, 성벽으로 둘러싸인 시가는 굴곡이 심한 좁은 도로와 골목들이 사방으로 뻗어 있어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의 중심지인 성 프란체스코 성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아시시 주요 관광지
1. 산 프란체스코 성당(성 프란체스코 성당)
13세기에 건축된 로마 고딕양식의 가톨릭 성당으로 중세의 거장 조토 디 본도네가 프레스코화로 그린 프란체스코의 생애 연작으로 유명합니다. 그 밖에도 후기 중세 화가들의 걸작 그림들이 가득한 성당입니다.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성인이 매장된 무덤 위에 지어진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중심지이자 순례자들의 참배가 이어지는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옥의 언덕에서 천국의 언덕으로
1226년 10월 3일 사망한 성 프란치스코는 아시시에서 범죄자들이 처형되는 장소였던 '지옥의 언덕'이 예수가 못 박힌 '골고다 언덕'을 닮았다며 죽은 뒤 그곳에 묻히기를 바랐고, 본인의 뜻대로 되었다. 사망 2년 만인 1228년 7월 16일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프란치스코를 시성하였고, 이를 기념하고자 프란치스코 무덤 위에 성당을 건설하기로 정하였다. 성인이 묻힌 언덕의 이름은 '지옥의 언덕'에서 '천국의 언덕'으로 바뀌었다.
[출처 :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 나무위키]
2. 산타 키아라 성당(성녀 클라라 성당)
13세기에 고딕양식으로 세워진 성당으로 성 프란체스코의 사도였던 성녀 클라라에게 바쳐졌습니다. 성녀 클라라는 성 프란체스코의 성스러운 삶에 감명을 받고 평생 따르며 성 클라라 수도회를 창설한 성인입니다.
성당 안에는 성녀 클라라의 유해와 유품이 있고 외관은 흰색과 핑크색의 돌로 지어져 있어 아름답습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흰빛의 위엄을 자랑하는 데 비해 좀 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색감을 나타냅니다.
3. 로카 마조레
로카 마조레는 중세시대 요새로 아시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시시의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요새 안에서는 중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요새 안을 미로처럼 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요새 안과 위에서 바라보는 산타 키아라 성당, 성 프란체스코 성당의 전경과 아시시의 전망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아시시 골목 등 기타 명소
아시시는 돌아다니는 내내 곳곳에 집들과 상점들이 사진 찍기에 멋지고 예쁜 곳이 많고 특히 골목길, 계단길이 예술입니다.
위에 소개한 세 곳 이외에 다른 아시시의 명소들, 아시시 마을과 골목 모습들을 찍은 사진입니다.
마무리
아시시에서의 여행은 정말로 잊지 못할 경험과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움은 일상의 소란을 잊게 해 주었습니다. 아시시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소도시로, 성지 순례를 원하시거나 로마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이탈리아 소도시의 매력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완벽한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이탈리아 아시시 둘러보기를 마치겠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언젠가 아시시를 방문해 보시길 바라며 다음에 또 다른 여행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