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카오홍콩 자유여행 8박 9일 일정 중 4일 차입니다. 어느덧 여행의 반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아침에 햇살이 눈부셔서 일어나 보니 오늘 홍콩 날씨는 지금까지 여행 중에 제일 맑은 날씨였습니다. 여행 전 계속 비소식이 있었는데 날씨 요정이 찾아와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마카오홍콩 자유여행 4일 차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마카오 홍콩 자유여행 4일 차
홍콩 한인성당 미사
오늘은 여행 기간 중 일요일이 되어 주일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에 성당이 있나 찾아봤는데 홍콩 한인성당이 있고 주일 교중미사가 10시 30분에 있다는 걸 알고 매우 기뻤습니다. 홍콩섬 셩완역 근처에 있는 한인성당을 가기 위해 홍콩 지하철도 처음 타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성당을 찾아갔습니다. 침사추이 쪽에만 있다가 홍콩섬으로 처음 건너왔는데 가는 길이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홍콩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 중 미사도 드리고, 그것도 한국어 미사에 한인분들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홍콩 센트럴 돌아다니기
미사가 끝난 후, 홍콩 센트럴 쪽으로 걸어가서 홍콩 차찬텡 맛집으로 유명한 란퐁유엔을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있어 찾아보니 일요일이 휴무였네요. 휴무인 줄 모르고 갔다가 못 먹어봐서 아쉬웠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도 잠깐 타보고 결국 일대를 그냥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왕푸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식사 후 버블티도 마시면서 다음 계획을 세웠습니다.
홍콩 트램 타보기
홍콩섬에 왔으니 드디어 트램도 타보기로 했습니다. 센트럴에서 익청 빌딩이 있는 곳까지 한 번에 가는 트램이 있어 타봤습니다. 지하철로 가는 것보다 시간은 많이 걸렸으나 트램을 타면서 홍콩의 건물들과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얘기도 하고 쉴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트램과 버스, 택시들이 썩여서 어지러운 듯 질서 있게 다니는 모습들이 신기했습니다.
홍콩 익청빌딩 갔다오기
트램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니 영화 트랜스포머 촬영지로 유명한 익청빌딩이 보였습니다. 밖에서도 우와, 안으로 들어가 보니 더 우와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여러분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었습니다. 오늘 날씨까지 좋아서 다들 멋진 인생샷 찍어 갔을 듯싶네요.
저희도 사진 좀 찍다가 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지하철이 표지판도 잘되어 있고 타이밍이 잘 맞은 건지 바로바로 오고 환승도 편해서 금방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휴식
익청빌딩 근처 타이쿠역에서 전세 낸 듯이 아무도 없는 지하철을 타고 침사추이역에 내려서 호텔로 돌아가기 전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호텔로 돌아가 저녁까지 휴식을 취했습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감상
숙소에서 쉬다가 홍콩 야경의 꽃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를 보기 위해 홍콩예술관 쪽으로 갔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선명하게 조명, 레이저 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안 보고 오늘 보길 잘했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만큼의 감동은 아니었고 어라 이렇게 그냥 끝나는 건가 하는 순간 끝나버려서 아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가 또 금방 흩어졌습니다.
마무리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현지식 도시락을 포장해서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이번 여행 4일 일 차는 날씨도 좋고 홍콩스런 분위기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여행할 맛 나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내일도 좋은 날씨에 즐겁고 맛있는 홍콩여행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이 마카오홍콩 여행 일정을 계획하거나 코스 짤 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마카오홍콩 자유여행 기록을 계속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